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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목/귀 상담소] 쉰 목소리가 잘 돌아오지 않으면...‘성대 양성 점막질환’ 의심
q. 대표적인 성대 양성 점막질환은 뭔가요성대 점막에 발생할 수 있는 양성 병변으로는 성대결절, 성대용종, 성대낭종이 대표적인 질환이며, 이외에도 라인케 부종, 성대구증, 성대돌기 육아종, 성대 위축증 등이 있습니다.q. 이러한 질환들의 원인은 뭔가요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 오남용으로 발생하며, 소아나 여성, 직업적 음성사용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음성 오남용으로 인해 성대 점막 부종이 발생하고 부종이 진행되면 섬유화가 발생하며 결절이 생기게 됩니다. 주된 증상은 쉰 목소리와 기식음, 고음 발성의 어려움 등입니다. 성대용종은 과도한 성대마찰을 유발하는 발성이 주된 원인입니다. 과도한 성대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 내 미세혈관 파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발생한 혈포가 장기간 흡수되지 않게 되면 성대 점막에 용종이 생기게 됩니다. 주된 증상은 성대결절처럼 쉰 목소리 및 기식음 등입니다. 성대낭종은 성대 점막 내에 상피세포나 점액이 저류되어 발생하며, 역시나 쉰 목소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q. 어떤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앞서 말했듯이 대표적인 성대 양성 점막질환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일 쉰 목소리가 일주일 이상 회복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검사는 청지각검사 및 후두내시경이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 필요 시 추가로 성대진동검사나 신경생리학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q. 성대 양성 점막질환을 예방하려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모든 성대 양성 점막질환에서는 기본적으로 음성위생이 중요합니다. 음성위생은 음성문제를 해결하는 측면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성대 양성 점막질환이 음성 오남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q. 음성위생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음성위생을 위해서는 우선 말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성대가 지쳐있거나 상기도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말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리를 지르거나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제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상황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속삭이듯이 말하는 것도 성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헛기침이나 목을 자주 가다듬는 행위 역시 성대에 충격을 가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술, 담배 등 성대를 건조하게 하는 것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q. 각 질환에 따라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이러한 음성위생과 더불어 음성치료가 대다수 질환에서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 음성치료란 호흡, 발성 및 공명기관의 통제와 협응 훈련을 통해 음성장애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요인들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대다수의 성대 양성 점막질환들의 발병 원인이 음성 오남용이기 때문에 음성위생과 음성치료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하지만 성대용종 및 낭종 같은 질환들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재발 방지 및 빠른 회복을 위해 역시 음성위생과 음성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