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문의 안내

  • 02-814-3777
  • 평일 09:00 ~ 18:30
  • 토요일 09:00 ~ 15:00
  • 점심시간 13:00 ~ 14:00

일요일, 공휴일은 휴진 입니다.

제목

'바스락'거리는 귀지, 파? 말아?...이비인후과 의사 5인의 답

면봉으로 파낸 귀지귀가 간지러운 것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귀지가 고막 근처에 있다면 고개를 돌릴 때마다 '바스락' '덜그럭'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 신경 쓰이는 귀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비인후과 전문의 5인에게 물었다.q. 귀지, 왜 생기는 걸까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경민 원장 (광교상쾌한이비인후과) : 귀지는 외이도의 피지선과 이구선(귀지샘)에서 분비되는 지질과 단백질 그리고 외이도 표재상피층의 각질세포가 떨어져 나와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생성됩니다.건조한 귀지를 '건성 귀지', 물엿 같은 끈적끈적한 것을 '습성 귀지'라고 부릅니다. 이 형태는 인종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체로 한국인 같은 황색인종의 80% 이상은 건성 귀지를, 백인과 흑인의 70% 이상은 습성 귀지를 보입니다.q. 젖은 귀지가 나와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성상엽 원장 (연세웰이비인후과의원) : 마른 귀지인지 젖은 귀지인지는 보통 유전적으로 정해집니다. 젖은 귀지가 동양인에서는 드물지만,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귀를 자주파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서 물이 나와 귀지가 젖을 수도 있습니다.



q. 원래는 마른 귀지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젖은 귀지가 나와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오승은 원장 (더힐이비인후과의원) : 귀지의 양상은 몸 상태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 특히, 지방(피지)과 호르몬 등의 조성이 바뀌면 마른 귀지였다가 젖은 귀지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힘듭니다.그래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길 바랍니다. 또,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든 음식이나 기름기와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배달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q. 귀를 자주 후비면 귀지가 더 많이 생기나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오영택 원장 (영이비인후과의원) : 귀를 자주 후비는 환자에게서 귀지가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귀를 후비는 것이 안 좋습니다. 씻다가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면봉을 쓰는 것보다 드라이기로 귀를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q. 귀 파도 되나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 (참길이비인후과의원) : 귀지를 제거하려고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귀지는 그대로 두어도 저절로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면봉이나 귀이개를 자주 사용하면, 귓구멍 주변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며,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으로 밀어 넣어 귀지가 쌓일 수도 있습니다. 귀지가 쌓여서 딱딱해진 덩어리가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q. 어떨 때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귀지를 제거해야 하나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경민 원장 (광교상쾌한이비인후과) : 귀지의 양이 많아 덩어리가 되어 외이도를 막을 정도라면, 외이도 폐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력 감소, 이물감, 이폐색감, 소양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귀지가 보호막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감염원이 될 수 있고, 고막을 관찰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귀지를 제거합니다. 병원에서는 이경, 이내시경, 현미경 등을 이용해 고배율 환경에서 외이도벽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귀지를 제거합니다. 본인 스스로 귀지를 제거하거나 다른 사람이 제거해줄 경우, 외이도 벽이나 고막 손상까지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귀지를 제거하길 바랍니다.q. 이비인후과에서 귀지 녹이는 약은 어떨 때 사용하나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오영택 원장 (영이비인후과의원) : 귀지가 고막 근처에 있으면, 포셉이나 석션으로 귀지를 빼다가 고막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약으로 귀지를 불린 후 빨아내야 외이도 상처도 최소화하며 고막을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경민 원장 (광교상쾌한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성상엽 원장 (연세웰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오승은 원장 (더힐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오영택 원장 (영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 (참길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