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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우유 한 잔'의 힘... "혈압 낮추고 뇌졸중 위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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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유를 적정량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의생명혁신·건강·영양연구소(nibn) 연구팀은 30세부터 79세까지의 일본 성인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량 증가가 뇌졸중 예방과 국가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식습관 개선이라는 일상적인 노력만으로도 중증 질환 예방은 물론 국가 의료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성인 인구의 건강 상태 변화를 추적하는 마르코프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 대상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30세 이상 79세 이하의 성인으로 설정했다. 연구진은 현재 하루 평균 약 61.8g 수준인 우유 섭취량을 일본 식생활 지침 권장량인 하루 180g(약 1컵)까지 늘리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유 섭취량을 하루 180g으로 즉시 늘렸을 때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약 12만 3,618건 줄어들어 7.0%의 감소율을 보였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1만 8,721명(7.0%)이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에 걸쳐 천천히 섭취량을 늘린 시나리오에서도 발병 건수는 5만 6,480건(3.2%), 사망자 수는 8,557명(3.2%)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예방 효과와 사망자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은 혈관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건강 개선 효과에 따라 우유 섭취 권장량을 즉시 달성할 경우, 10년간 절감되는 국가 뇌졸중 의료비는 전체의 5.1%인 약 25억 9,823만 달러(약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단계적으로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2.2%(약 11억 2,063만 달러)의 절감 효과가 추정됐으며, 연령별로는 70대에서 절감액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 책임자인 와카야마 료타(ryota wakayama) 연구원은 "권장 유제품 섭취량을 충족하도록 우유 소비를 장려하는 것은 개인의 뇌졸중 예방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시스템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영양 교육과 보조금 지원, 식품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유제품 섭취를 늘릴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projected health and economic impacts of achieving the recommended dairy intake in japan: a simulation study of increased milk consumption for stroke prevention, 일본 내 권장 유제품 섭취량 달성에 따른 건강 및 경제적 파급 효과 추정: 뇌졸중 예방을 위한 우유 섭취 확대 시뮬레이션 연구)는 2026년 3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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