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소대(혀밑띠)는 혀 아래쪽과 구강의 바닥을 연결하는 가늘고 길쭉한 끈으로 혀와 구강을 연결해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조직(인대)입니다. 설소대 단축증은 대개 혀짧은 소리를 한다고 말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혀 밑의 설소대가 정상에 비해 짧고 넓으며 혀끝 가까이 붙어 있어 혀의 운동장애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1세 미만에서는 모르다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발견되는 설소대 단축증
대개 우유를 먹을 때나 식사를 할 때에는 지장이 없으므로 1세 미만에서는 모르고 지내다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ㄹ'발음의 발음장애를 초래하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발음을 분명하게 하지 못합니다.
혀를 내밀어도 앞 이를 넘어오지 못하고, 내밀 때 혀 등의 중앙이 아치상으로 굽어지게 됩니다. 또한, 혀의 운동에 의한 설소대의 이상긴장으로 아래 앞이(하악중절치)가 벌어지게 됩니다.
진단 검사 방법
대개 발음 장애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진단방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일차적인 진단이고 발음의 장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음성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발견시 가능하면 일찍 수술 치료
치료방법은 수술을 해주어야 하는데 말을 배우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시기
- 1세이후에 '라'음의 구음장애가 나타나서 선천성 설소대 단축증이 의심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일단 말을 다 배우고 나서 발음이 굳어 진 다음에 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굳어진 발음을 교정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수술방법
- 수술은 설소대를 당겨 옆으로 절단한 다음, 이 창상을 가로로 봉합하는 설소대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 수술은 간단하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해 주어야 합니다.